감상문 / / 2022. 10. 28. 09:29

세븐테크 책리뷰. 미래를 위한 필수 과목.

반응형

우리 세상은 코로나로 인해 10년 이상이 당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로 10년 이상 앞당겨진 세상. 책 세븐 테크는 '온라인 신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한 7가지의 필수과목을 소개하고 있다.

책-세븐테크
책-세븐테크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과목.

이미 세상의 돈은 오프라인 세상에서 온라인 세상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코로나로 시간만 조금 앞당겨진 것일 뿐 어차피 올 세상이었다. 앞서서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코로나 세상에서 몇 배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책 세븐 테크에서 소개하는 7가지 필수과목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이 필수과목들을 전문적으로 배우라는 말이 아니다. 앞으로 이러한 세상은 반드시 온다. 온라인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이해하고 활용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세상에서 만약 우리가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못하고, 인터넷, 컴퓨터 등을 사용하지 못하였으면 정보검색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은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 7가지의 필수과목을 하나씩 설명해보겠다.

1교시_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어떤 존재가 아니라 그저 도구이다. 인공지능을 생각하면 약간의 공포가 있다. "인간들을 지배하면 어떻게 하지?", "너무 똑똑해져서 로봇들의 세상이 오면 어떻게 하지?" 등. 하지만 이것을 사실 완전한 헛소리이다. 영화의 소재로 자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그러한 공포심이 조성된 것뿐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보면 그러할 수 없다.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 다른 하나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이다. 책 세븐 테크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후자 쪽에 손을 들고 있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드는 이유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 즉 목표를 최적화하는 기계를 만드는 일이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이란 지능적 사물, 좀 더 지능적인 인간, 지능적인 환경,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2교시_블록체인

블록체인을 요즘 매스컴에서 굉장히 많이 접해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 때문이다. 때문에 누구나 들어보았지만 사실상 그 실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블록체인 하면 가상화폐를 빼놓을 수 없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은행에 대해서 상당한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은행은 우리의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지만, 그들은 무분별한 대출로 신용버블을 유발했다."라고 주장하였다. 은행은 백해무익한 존재라는 것이 사토시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전자화폐 모델에서 은행을 배제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누군가는 복사해서 쓰는 돈을 잡아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은행이 없어지면 그 역할을 하는 기관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때 은행이라는 중앙의 관리감독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위폐를 잡아주는 기술, 그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위폐를 잡는 윈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사용자 전체가 은행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두 가지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하나는 전자지갑, 하나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365일 24시간 동안 계속 감시를 하면서 위폐를 잡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인터넷을 감시한다. 그리고 코인을 사용할 때마다 사용된 코인의 일련번호를 장부에 기록한다. 이 기록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의 PC에 항상 기록이 된다. 그러니 복제하여 사용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비트코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신의 PC를 365일 24시간 늘 켜놓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PC가 꺼질 수도 있다. 이 오류를 비잔틴 오류라고 한다. 비잔틴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주기적으로 자신들의 장부를 서로서로 맞춰보며 오류를 보정한다. 장부를 맞춰보았을 때 많은 사용자가 옳은 기록이라고 하는 쪽으로 자동으로 모든 사용자의 장부가 고쳐진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 단위로 장부를 맞춰본다. 블록체인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탈중앙화

모든 것을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중앙의 관리기관이 필요 없다.

영구 보존성

일단 블록체인에 데이터가 기록되면 그것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블록체인 사용자가 3명에 불과하다면 3명의 동의를 구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모두 수정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가 1억 명이라면 1억 명의 PC를 모두 수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명성

사용자 모두 똑같은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으니 누구나 똑같은 데이터를 평등하게 볼 수 있다.

가용성

내 PC가 해킹을 당해 블록체인이 지워졌어도 다른 사용자에게서 복사해올 수 있다. 즉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해킹이 불가능한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위변조를 막는 기술이다. 이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

3교시_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은 디지털 고글을 쓰고 가상의 현실을 가는 것을 말한다. VR은 오큘러스 퀘스트 2 같은 VR기기를 통해 사용자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화면이 움직인다. 그리고 보이는 화면 또한 TV나 게임 같은 가상의 자료들이다. 증강현실(AR)은 진짜 현실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입혀 플러스가 되는 것이다.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해보았는가. 포켓몬 고 게임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카메라를 사용하여 현실을 보여준다. 그런 다음 현실 위에 포켓몬을 보여준다. VR은 눈을 가린 상태에서 보기 때문에 신체의 자유도가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산업의 파급 효과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AR의 경우는 다르다. AR은 현실에 가상의 화면을 띄워놓는다고 말했다. 사물만 증강시키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도 증강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존재하는 TV, 모니터 등의 모든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투명한 안경같이 생긴 헤드셋만 쓰면 그 안에 각자의 TV, 노트북이 다 있을 것이다.

4교시_로봇공학

로봇공학자 한스 모라벡은 말했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로봇에게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쉽다." 모라벡의 이 한 문장으로 로봇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은 귀찮고, 더럽고, 힘든,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될 수 있다. 로봇에게 어려운 일은 말하기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에게는 없지만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힘, 그것은 바로 공감 능력이다. 인공지능은 그저 모아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불과하다. 이 감정, 마음을 담아내는 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로봇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하기 싫은 일만 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로봇은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법률을 만들어 제약이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로봇이 발전하면서 로봇 스스로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무작정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게 아니라 뭔가 이상한 힘을 느끼게 되면 멈출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 힘을 느끼게 되면서 로봇은 더 이상 인간을 다치게 하는 위험한 존재가 아니게 되어 과거에 있던 법이 바뀌기 시작했다. 무거운 주전자를 들고 뜨거운 물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붓는 로봇, 자동차를 조립할 때 트렁크 마무리 작업을 하는 사람 버로 옆에서 무거운 스페어타이어를 트렁크에 넣어주는 로봇, 톱날에 사람의 손가락이 감지되면 급정지하는 로봇 등. 정부가 인정한 로봇들이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5교시_사물인터넷(IoT)

사물인터넷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서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IoT 제품은 모든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켜 두고, 출근할 때 깜빡한 도시가스도 잠글 수 있다. 이밖에도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애플 워치, 스마트 스피커, QR코드까지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다. 이 모든 게 사물인터넷이다. 지금 우리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라고 불린다. 포노 사피엔스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뜻한다. 이러한 세대가 소비자가 되었으니 모든 비즈니스에 디지털 개념을 넣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자율주행차의 테슬라, 스마트폰, 애플 워치의 애플, 스마트 스피커의 아마존 등 세계 10대 기업들이 IoT 기술과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IoT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6교시_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의 핵심 개념이자 기본 철학은 독점이나 소유가 아닌 공유다. 가장 큰 예로 넷플릭스가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 공유 OTT 서비스 플랫폼이다. 우리는 그동안 영화를 볼 때 다운을 받아서 나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시청했다. 이런 방식은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나의 기기에 엄청난 용량을 직접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용량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게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구름은 하늘 어디에든 떠있다. 구름처럼 하늘에서 바로 가져와 서버를 사용한다는 뜻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불린다. 넷플릭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아마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등 모든 정보는 서버 전문 회사에 저장되어 있고 우리는 인터넷으로 그 서버에서 정보를 가져와 실시간으로 이용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앞으로 모든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7교시_메타버스

메타버스가 무엇일까. 외국계 메타버스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에도 메타버스를 만든다고 하니 국회에서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를 두고 정의를 내렸다. "인간이 나를 상징하는 또 다른 상징물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온라인 세상", 즉 아바타로 살아가는 온라인 세상이다. 굉장히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가 코로나 때문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요즘 많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이 많아지고, 어쩔 수 없이 웹캠을 달고, 기업들은 선두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박람회, 전시회, 가수 공연 등 이것저것 써보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굳이 채용박람회를 열어 2000명이 모일 필요가 있나?", "한두 시간 회의하러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나?" 등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AR)과 함께 활용하여 정말 영화에서 보던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